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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말짱 도루묵-2024년은 말짱 도루묵 되는 일 없으시길

by 예루기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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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첫째 아이가 숙제를 하다가 그대로 식탁위에 올려두고 
자리를 비운사이 
둘째가 우유를 쏟았습니다.
제가 힘들게 숙제한거 말짱 도루묵됐다.
다시해야겠다고 하자
말짱 도루묵이 무엇이냐고 물어봐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말짱 도루묵은 내가 노력한 것이 이루어 지지 않고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 갔을 때
쓰는 표현인데요.
 
도루묵이라서  도토리 묵처럼 단단하지 못하게 뭉그러져서 그런가 했는데 
도루묵은 생선이더라구요.
(조선왕조실록)을 참고하면 강원도와 함경도의 동해안에서 
잡히는 생선이고 옛날 조정에 공물로 바치는 지역 특산물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도루묵

 
조선의 선조가 임진왜란 때 피란을 갔다가 수라상에 올라온 물고기가 맛있어
이름을 물어보니 묵이라고 했는데
묵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않아 은어 라는 이름을 하사했는데
환궁한 뒤 은어 생각이 나서 다시 먹어보았지만 옛날 먹었던 맛이 나지 않아
다시 도로'묵'이라 불러라고 한데에서 도로묵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도로묵도로묵...도루묵.....
 
2023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2024년에는 말짱 도루묵 되는 일 없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잠깐
피난: 재난을 피하여 옮겨감. 지진이나 홍수등의 재난과 관련
피란: 난리를 피하여 옮겨감. 주로 전쟁과 관련되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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