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 무더위가 시작되고 이상기온으로 더위가 일찍 왔다갔다 기승을 부립니다.
요즈음 더위 먹은 것 같은 증상을 앓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야외 활동시에는 특히나심신이 약한 노약자나 운동 활동량이 많이 어린이들은 더위 먹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고, 수시로 더위를 식혀줘야 합니다.
온열질환(더위 먹은 증상, 열사병)
흔히 더위 먹었다 라고 표현하는 증세는 온열 질환입니다.
온열질환에는 열경련,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열경련과 열피로가 열사병으로 진행이 된다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으므로 가볍게 넘기시면 안됩니다.
열경련
무더위 속에서 본인 체력보다 고강도의 운동이나 노동을 하였을 경우 생길수 있는 온열질환입니다.
땀을 많이 흘려 땀에 포함된 수분과 염분이 과다 손실되면서 근육이 떨리는 경련 증상입니다.
보통 종아리와허벅지뒷쪽과 복근그리고 어깨 근육 등에 잘 발생합니다.
열경련이 나타났다면 최소 몇 시간은 쉬어 준 다음 운동에 복귀해야 합니다.
또한 제대로 마사지해주고, 그래도 경련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해야합니다.
열실신
더위에 노출이 되었을때 핑 돌면서 갑자기 쓰러지는 질환입니다.
우리의 몸은 더위에 노출이 되면 열을 방출하기 위해 체온 혈관이 늘어나는데 늘어난 혈관때문에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 나타나는데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날때나 오랫동안 서 있을때주로 발생합니다.열실신이 발생했다면 시원하고 평평한 곳에 누워 머리의 위치보다 높게 다리를 들면 서서히 좋아집니다.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수분 섭취입니다.
열탈진(일사병)
일사병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열탈진 증상을 일사병이라고 하는데 이는 땀을 많이 흘려 전해질과 수분이 부족해지면 발생합니다.
땀을 많이 흘렸을때 흔히 나타나는데, 피부상태를 창백하고 체온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어도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감을 보입니다.
더 심해지면 구토나 어지럼증, 홍조, 메스꺼움 증상을 느낍니다.
시원한 곳에서 이온음료나 수분을 충분히 보충한 뒤,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일상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수분보충이나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이어질수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열사병
열사병은 여름질환 중 가장 무서운 온열질환입니다.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입니다.
단백질이 변성하고, 피떡이 생기는 등 다양한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열도 보통은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심한 두통과 오한, 저혈압, 빈맥, 빠른 호흡 등을 보이며 다른 질환과 다르게 의식장애가 나타납니다.
쓰러지지 않더라도 의식이 쳐지면서 말을 못 하고 생각을 더디게 합니다.
열사병으로 의심이 되는 사람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119를 부르고 그늘로 옮긴 다음 옷가지를 느슨하게 풀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몸에 물을 뿌리고 부채 등으로 체온을 낮추어 주도록 합니다.
의식이 없을 때 물을 먹이게 되면 물이 기도로 들어가 오히려 질식 할수 있으므로 절대 먹여서는 안됩니다.
한번 발생한 온열질환은 재발하기 쉽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공통적으로 운동을 삼가하고 운동을 하더라도 자신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취가 중요하므로 약간의 어지러움증이나 갈증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수분 섭취를 놓쳐서는 안됩니다.